내가 해봐서 아는데,
오즘같은 환절기에 동네 유명 소아과에는 오늘도
문전성시를 이루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들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건강비법
남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해 봐서 아는데,
틀림없이 유명 소아과는 만원!

바쁜 오전 시간을 병원에서 기다리느라
아까운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야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나의 컴장인 블로거에 올린 글을 이곳에 옮긴다.
혹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계시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은 남자 셋
소아과의 단골들.
아이들을 키우며 소아과에 사흘이 멀다하고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코에는 항상 콧물을 달고 살았고
걸핏하면 중이염으로,
상습적인 복용이 좋지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항생제를 먹여야 했다.

 

이사하면, 제일먼저 가까우며 괜찮은 소아과가 어딘지를 살펴보는 게
큰 관심사였다.
이제껏 (큰 아이는 6학년, 7살, 5살 ) 단골로 다닌 소아과만도 세 곳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와서
좀 멀리 떨어진 새로운 소아과를 찾아서 한동안 열심히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집 근처 아주 가까운 곳에 새로운 소아과가 생겼다.
약국도 같은 건물에 함께 생기고 편리성이 있어서
이곳으로 또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다.
투약 내역과 영수증이 인쇄된 약봉투를 약국에서 받기 시작하였고
하나씩 차곡차곡 모으기 시작하였다.

 

소아과 간호사 선생님들은 자주 바뀌는 곳도 있었는데
새로오신 분이던 아니던 모두들 우리 아이들 이름을 알고
문만 열면 이름을 정확하게 부르며 인사를 한다.
약사 선생님 , 의사 선생님 또한 말할 것도 없고
소아과에서 자주 마주치는 엄마들까지 안면이 넓어졌었다.

 

주중에 2~3회 오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일과다시피 했으며
새로운 나의 일을 시작하려다가도 아이들 병원 데려가는 것이 마음에 걸려
주저앉곤 했었다.

 

의사선생님들께 왜 이렇게 자주 감기에 걸리는지 여쭈어도
뾰족한 답이 없었다.
도시생활의 한 폐단이려니 치부하기도 하고
심지어 주변의 어떤이는 아이 때 콧물을 달고 살면
커서 오히려 면역력이 증가한다는 위안의 말을 듣기도 했다.
의례 아이를 키우면 이르려니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던 중 옛 직장 동료로부터 아주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그녀의 언니는 두딸(초등 고학년)을 키우며 한번도 병원에 다닌 적이 없다는 것이다.

 

몇가지 건강팁을 들었다.
무슨 버섯 달인물을 매일 식수로 먹는다.
계절이 바뀌면 한약을 쓴다.
무슨 식초를 음식 만들 때마다 넣는다.
청소/손씻기를 철저히 한다.
매실 등등 자주 먹는 것이 있다.
늘 따듯한 물을 먹인다.
등등등...
기억도 다 나지 않는다.

 

이얘기를 듣고 부모로서 많은 자괴감이 들었다.
도대체 우리 아이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자주 병원을 드나 들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어려서 건강했는데!
난 감기나 아파서 병원에 간 기억이 없다.
겨우 약국에서 지어온 약 한두번 먹은 것이 전부인 것 같은데...
따라서 유전문제는 아닌것 같은데,
무엇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것 저것 방법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청소도 열심히 하고
매실물을 식수로 써보기도 하고
면역력을 기른다는 목적으로
웨만한 콧물과 열 쯤은 무시하고 견디어 보게도하고
한약을 먹여볼까 생각했지만 경제력 사정상 여의치 않아서 끝내 시행을 하지 못했다.ㅠㅠ
먹기 싫어하는 야채 과일을 열심히 먹여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찾은 방법중 하나가 환기 이다.
일단은 무조건 시행해 보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돈하며 30여분 환기
온집안의 창문을 활짝열고 맞바람이 치도록 했다.
겨울에는 보일러에 표시되는 온도차가 10도씩이나 금새 떨어진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며 다시 온집안의 문들을 활작열고 1시간 환기
저녁에 아이들이 돌아 왔으 때 다시 30여분 환기
옷을 껴입고 견디게 했다.

 

처음에는 이것이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잘 몰랐다.
하나의 희망찾기 였다.
무엇을 잘 못하고 있는지 찾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은연중에 아이들의 콧물이 줄고
열감기가 없어지고
중이염이 아득히 멀어졌다.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었다.
언제 병원에 갔었는지 아득하다.

 

모아 오던 약봉투를 꺼내어서 정리해 보았다.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39회
총 약제비     413,130
본인부담금    86,800
보험자부담금  322,720
비급여         3,610
투약일수       101 
약 1년전의 기록이다.
그 이전까진 이렇게 살았었다.
이 기록은 6개월 남짓이지만
영수증이 없는 그 이전의 시간을 더하면 ...
두 아이는 모세기관지염으로 경찰병원에 입원하는 경험도 가지고 있다.

나 자신도 이 자료를 정리하며 많이 놀랐다.
우리집안의 재정을 축낸 것은 물론이고
건강보험의 재정을 얼마나 축내고 살았나!
아니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고생시키며 생활을 했단 말인가?

그러나 최근엔  병원에 데리고 간 기억이 아득하다.
물론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기도 하지만 이내 곧 낫는 것 같다.
예전엔 감기가 시작되었다하면 중이염이 진행되고 약과 항생제를 먹이고
몇일을 먹다가 낫는가 싶으면 다시 시작되고 ...

정확하진 않지만 작년 2월부터 환기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 이전엔 환기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오히려 문풍지를 하고
찬 바람이 들어오는 틈을 막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엔
환기를 잘 시키면
감기에 잘 안걸리고
걸렸더라도 잘 나으며 더이상 중이염등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콧물이 나는가 싶다가도 이내 멎었다.
난 의사도, 육아전문가도, 영양사도, 약사도 아니다.
물론 건축전문가도 아니고 인테리어 전문가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부모일 뿐이다.
내가 결론 내린 환기의 중요성이
무슨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니다.
다만 경험적으로 깨친 것이다.
누군가는 환기 이외의 다른 이유를 들이델지도 모르겠다.-_-

그렇지만 경험상 환기의 중요성을 아주 절실히 느끼게 되었으며
환기의 전도사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전국민적인 환기 캠페인을 벌이고 싶다.
매일 TV에서 환기하라고 하면
소아과의 문전성시가 사라질 것이다.
덕분에 건강보험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집만해도 6개월여만에 32만원어치를 건강보험에 청구하게 된 것이다.
아차 이 것 뿐만이 아니구나 병원에서는 또 얼마를 청구한 것일까???

 

뒤늦게 깨달은 환기의 중요성을
모두에게 환기시키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환기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