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주 이야기를 쓰고, 오늘 마지막 이야기를 쓰려고 하니, 시간이 빠른것인지, 교사가 게으른 것인지 돌아보게 된다.

12월13일에 있을 후원인 초청의 밤 준비를 하느라, 아이들도 교사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일년동안 아이들이 열심히 배우고 준비한 것들을 뽐내기 위해 마무리하고 있는 요즘,  각 학년 반, 동아리마다

바쁘다.  월요일은  글쓰기 활동을 하는데, 아이들도 작품전시회 준비하느라, 나무와 함께 무언가를 오리고, 붙인다.

화요일,,,저학년 아이들은 종이접기활동시간에 자기작품을 만들고, 공동작품을 만드는데, 멋진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무언가 한가지를 지긋이 할 때, 그 결과들이 꽃 피는 것 같다.

  고학년 아이들은 빙그레와 일년동안 북을 두드렸는데,  막바지 연습이라 그런지 더 열심히 한다.

어제 들어오는 아이들 절반은 물집이 터져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혔다.   힘차게 두드리는 모습이 활기차 보이고

자신감에 넘친다.  학교에서는 있는듯 마는듯 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자기를 들어낼 때, 교사들은 참 기쁘고 아이들이 기특하다.
11월 나들이때 규칙을 어겨 벌써 3주째 나들이를 못가고, 열공모드였다.  그리고 저학년 아이들은 발표회준비로 핸드벨연습을 열심히

했다.  아이들의 오버 더 레인보우는 아이들 처럼 귀여운 소리가 나고,  아직은 서툴지만,  서툴어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100점을 주고 싶다.  세종문화회관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간 고학년 아이들도, 오고가는 길이 힘들지만, 악기를 배우려는 모습이

예쁘다.  12월 25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첫 공연을 하는 아이들....  사랑의 인사를 연습하는데, 많이 어려워 하지만,

부쩍 실력이 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아이들이 자신의 특기 한가지씩은 꼭 가졌으면 한다.  음악이 이 아이들에게 있어

언젠가는 자기 삶을 여유롭게 해 주는 도구가 되리라 믿는다.

 

  아이들 기말고사도 낼 부터 시작인데, 아이들이 시험지라도 잘 읽고 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