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가 있는 수요일.

출근하자 마자 우리와 한 달에 한번씩 나들이를 함께 가주시는 삼성생명 계리파트 선생님께 확인전화를 드리고.

그런데 이게 웬일.

나들이를 16일이라고 예정만 해 놓고선,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아 월요일부터 연락을 드렸는데, 연락이 되지 않더니 결국

일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다음 주로 옮기면 않 되겠냐며 죄송해 하신다. 우리도 다음주에 일정이 있어서 않 된다며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전화를

다시 하시겠다며 급하게 삼성생명 선생님들과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광화문이여서 가능해던 것 같다. 그렇게 광화문 경찰박물관으로 나들이를 향하고.

가락시장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게 우리의 일정.

출.퇴근시간도 아닌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다행히 가락시장역이 거의 끝이여서 종로3가까지 앉아서 갈 수 있었지만,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 탈 때마다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 편하게 앉아 갈 수 있게 하고 싶어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드리지 않게 되었다.

난 나쁜교사가 되어버리고....

광화문 참 멀기는 멀다. 1시간넘게 차를 타니 아이들 지루해 한다.

하지만 경찰박물관 앞에 도착하자 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이 초롱초롱 해진 아이들.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경찰복도 입어보고.

너무나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