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뮤지컬 보러 가는날.  아이들이 하나 둘씩 센터로 들어선다. 

공연이 밤 늦게 끝나기에 집에 가방을 두고오게 하고, 고학년 아이들을 기다린다.  

오늘 나들이는 CJ 엔터테이먼트 직원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로,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공연을 함께 보는 나들이다. 

꿈나무에서 10년을 넘게 아이들과 지내다보니,  관계맺게 되는 지원단체들이 많다.

그 중에 CJ도너스캠프는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위해 만들어진 사회공헌기업인데, 지역아동센터의 입장에서 충분한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일을 진행하는 곳인데, 꿈나무는 특히 이 단체와 많은 사업을 함께 했다.

 오늘 뮤지컬 나들이도 꿈나무가 선정되어, 정말 오랜만에 멋진 공연을 보게 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전날 모둠회의 할때, 공연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공연장 갈때의 복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슬리퍼 신고오지 않기,  내옷중에 제일 예쁜옷 입고오기를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슬리퍼를 신고 두 남매...

지하철역에서 집이 가깝기에 갈아신고 오라했더니, 40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다. 그때 엄마에게 전화가 온다.

신발때문에 징징거리고 있다고....  아이고 이녀석들......  우여곡절끝에 모든 아이들이 가락시장역에서 만났고,

26명의 아이들과 4명의 교사들은 양재역으로 향했다. 

차이나팩토리 라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자원봉사샘들도 아이들과 만나기전 아이들과 서먹서먹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는데,

우리 아이들,  놀라운 사회성으로 이미 분위기 장악이다.  어느새 테이블마다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모습,

샘들 안마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은 정이 그립고, 사람이 그립고, 그래서 이렇게 관계를 맺는 자원교사들을 너무 좋아한다.

즐거운 식사시간을 마치고,  아이들과 한전 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자원봉사샘들이 아이들 한명한명을 손 꼭 잡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평일 공연이라 8시 시작인데,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다.  극장 로비에서 스팸(햄)인형과 사진찍기 바쁘고, 여기 저기 구경하기 바쁘다.

오랜만에 보는 대극장공연이라 아이들도 기대가 되나보다.  특히 오늘공연의 주인공이 정성화씨하고,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나온다니,

기대가 만땅이다.   2시간 20분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이 웃음가득이다.

1,2학년 몇명은 빼고 말이다.  아더왕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중간중간 극의 요소와 노래가 많이 재미있었나보다.

공연이 끝나고,  CJ자원봉사샘들과 서로 정다운 인사로 마무리를 하고 극장을 나서니,  우리의 멋진 어머니들이 와 계신다.

너무 늦은 시간 아이들 오기 힘들까봐 차가 있으신 부모님들이 오셔서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 덕분에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오늘 뮤지컬 나들이가 아이들에게 기억되는 추억한컷이 되면 좋겠다.

 

"어머님들.... 오늘 진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