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서늘한 바람,  낮에는 따사로운 가을햇살에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서울시지역아동센터연합축제 준비로 동대문에 갔다.  행사에 필요한 부자재등을 구입하고, 택배를 맡기고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오늘은 세종꿈나무 앙상블이 있어, 아이들이 광화문으로 연습오는 날이어서, 아이들 연습시간에 맞춰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이번 서울시 축제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첫 공연을 하게 되어 오늘은 연습을 더 많이 하는듯 했다.

쉬는 시간, 아이들 "바다, 오늘 저희 출발할때요, 아이들 나들이 갔다가 다시 꿈나무로 왔어요... 그리고 공부하더라구요" 한다.

오늘 나들이는 자원봉사샘들과 약속이되어있는데? 정말?  아이들이 연습들어가고, 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오늘 나들이 안갔어요?"  물으니,  버스타러가는길에 창민이와 영호가 장난치다 다투었나보다.  나들이길에 일어난 작은 사건이지만,

꿈나무에서는 항상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전체의 문제로 풀어가기에 발길을 돌려 센터로 돌아갔다고 한다.

아이들 다툼은 사소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오늘 문제의 핵심은 그런 모습을 가만히 보던 나머지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서로를 챙기고, 함께하기, 서로를 존중하는것이 중요한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오늘 남산에 가서 케이블카도 타고, 타워에도 올라가 서울전경을 볼 예정이었지만,  그만 그런 기회를 날려버린셈이다.
아이들은 모둠회의를 마치고, 오늘 하루종일 열공했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들으며, 웃음이 난다.

 

아마 아이들은 오늘도 이런 상황속에서 스스로가 작은 것 하나라도 느끼고 성장하겠지....

다음주엔 잘하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