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좀 더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조각상 그림을 서로 보겠다며 너도나도 일어나서 난리가 났다.

세계 여러 나라의 조각상을 보고 다시 모든 아이들이 함께 그림으로 표현해 나가고 서서히 우리 동네에 있을 법한 조각상들을 하나하나 완성해 가며 아이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하다.

"이젠 여러분들이 그린 것을 여러분이 직접 몸으로 표현해 볼께요~"

모든 아이들이 하나씩 자신이 맡은 역할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조각상이 되어간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만든 그림, 그 그림을 다시 몸으로 이젠 그 조각에 맞는 소리까지 덧붙여서  모든 아이가 하나가 되어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해 나간다.

시냇물소리부터 시작해 발걸음소리, 학교종소리, 아이들 떠든 소리 등등 왠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소리들이지만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표현하니 훌륭한 음악이 되어 간다.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동작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표현하기 어려워 하면 서로 도와줘가며 다들 열심히 참여한다.

지금 이 순간,  다른 어떤 시간들보다 아이들의 창의성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