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봄방학이다...    개학날 겨울방학이 짧다고 불평하더니, 금세 잊어버리고 봄방학이라고 너무 좋아한다.

봄방학시작과 함께 꿈나무 아그들은 아침 일찍부터 꿈나무에 모였다.

17일은 오르프 보고대회가 있고, 18일은 우리 꿈나무의 한해살이를 후원인들께 선뵈는 날이다.

아이들이 작년 한 해 열심히 배워왔던 것들을 나누는 자리이다.

 

아이들이 영상팀을 꾸리고, 일년 활동사진을 정리하느라 고생이 많다.

초등학생들인 이녀석들이 스스로가 조직해서 활동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기특하다.

사실 일년동안의 방대한 양의 사진속에서 얼마나 사진들을 잘 찾아낼까 싶지만, 그래도 작업하는 과정이 이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될 듯 싶다.

 

꿈나무에서는 요즘 아름다운 음악소리만 들린다.

이번 부제가 '작은 음악회'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오카리나,  기타치는 소리, 청아한 핸드벨소리가 하루 종일 들린다.

그동안 바이올린과 첼로가 협연을 하지 않고, 각자 파트 연습을 하다 그저께부터 합주연습을 해보았다.

첫날, 꿈나무 교사들과 연주자들 모두 깊이 감동했다.

첼로를 하고 있는 민성이와 창민이는 일년동안 하영이 누나로부터 열심히 배워오긴했는데,

사실 익숙하지도 않은 낮은음자리표를 보느라 많이 힘들었고, 일년동안 3곡의 동요를 배우고 익혔으니,

그 실력은 상상에 맡겨두고, ~~~  처음 보는 백조의 호수 '정경'이라는 악보를 보았을 때, 이 아이들의 표정이란~~~

그리 연습한지도 한달...... 자신이 내는 소리가 맞는지, 별로 좋지도 않은 저음을 내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바이올린의 멜로디를 받쳐주는 첼로소리를 스스로가 듣고, 이 두녀석은 자뻑왕자가 되었다.

우준이와 준혁이 현영이도 초특급속성으로 기타를 배워 연주를 하게 되고,

그 아이들의 손끝이 굳은살로  단단해진 만큼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번에 저학년 친구들이 조금 서운하겠지만,  고학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고싶은,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더 좋을것 같다.

 

올해 들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며 서로 돕고 함께 서는 모습을 본다.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무얼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꿈나무서 자라온 우리 아이들은

참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함께 만들어간다....

정말 이 아이들의 성장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나를, 우리 교사들을 본다.

내일도, 모레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