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의 나무가지에 새눈이 조금씩 돋아난다.

아이들도 이제 삼주정도 지나서 학교생활에, 새학년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듯하다.

일학년 꼬맹이들만 빼고 말이다.

 

지난주부터 오르프활동시간에 아이들과 봄에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다.

봄을 연상하는 단어를 고르고 표현해보고,  수식어로 단어를 꾸며

한 편의 시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따뜻한 햇살에 춤추는 아지랭이'

'봄비가 소록소록'~~~

 

아이들이 만든 시구가 참 예쁘고 정겹다.

이 시구에 리듬을 붙여서 신체악기로 연주를 한다.  일년동안 오르프를 경험한 가닥들은

있어. 두세명이 뚝딱뚝딱 리듬에 맞는 모션을 만든다.  그것을 함께 연주하고 따라하고, 캐논연주를 한다.

아이들은 이제 서로 맞추어가는 느낌, 그 맛을 알아가는것 같다.

네박자, 두박자 간격으로 시작하는 캐논을 성공하고, 한박자에 도전했지만, 실패...

실패를 두려워 않은 우리 아이들은 다시 하겠다고 도전한다.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해 이루어 내는 결과들을 아이들 스스로가 느끼고,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아가는것 같다.

오늘도 민초와 아이들은 오르프를 즐기고 하루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