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비가 많이 왔다. 바람도 많이 불고~~

이번주 수요일은 파란하늘 방과후 친구들과 함께 바자회를 한기로 한 날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물건들을 챙겨오고, 교사들은 바자회에 내놓을 음식을 장만하느라 바빴다.

별님과 하영이 어머니께서 자원봉사를 오셔서 맛난 떡볶이, 어묵, 김밥이 준비되고,

아이들과 햇님, 달님, 옹달샘은 아이들과 함께 약속장소로 GO~

 

거여동과 문정동 사이에 송파배드민턴장 옆 공터에서 만나기로 한 우리는

보따리장수들 마냥, 제 짐 한 보따리씩을 들고 간다.

파란하늘 친구들과 만나 먼저 오늘 바자회에 사용할 쿠폰을 구입하고

저마다 돗자리를 펼치며 장이 펼쳐졌다.

 

장난감, 학용품, 카드, 책, 수첩, 악세사리등 고사리손들이 정신없이 바쁘다.

아이들 장 옆에 정자에서는 교사들의 음식이 맛있는 냄새를 바람에 날려보낸다.

'떡볶이 얼마예요?" "어, 200파란이야~"

"우와 학교앞에서는 500원인데...." "많이줄께 얼렁 사~~"

아이들과 먹거리를 파는 교사들사이에서는 살짝 강매도 이루어지고,,,,

맛난 음식으로 꼬시기도 하고,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우리 꿈나무 친구들의 장사수완이 좋은건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우리 수연이 왈" 바다, 저 오늘 물건하나도 못가져왔는데요, 애들한테 100파란 주고 사서 200파란에 다시 팔았어요"

한다.  어디 내놔도 굶어죽지는 않을 우리 수연이.....

 

장사하느라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아이들도 몇몇 있었다.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바자회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내고, 좋은일에 쓰자고 했었는데,

아이들에게 오늘사용한 파란(공용화폐)는 현금으로 바꾸지 못한다고 하니, 그때서야 먹을것을 사먹고 다른물건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남은 파란은 모두 기부하기로 한다.

 

어제의 수익은 두둥! 34,000원~~~ 

아이들과 파란하늘방과후와 함께 회의를 하여 어떻게 사용하고 기부할지를 결정해야겠다.

 

바자회가 끝나고 일명 (개떼축구)를 했다. 인원수에 상관없이 공하나를 가지고 이리저리 열심히 뛰어다니는 녀석들...

요즘 우리 꿈나무 아이들이 축구를 배우고 있어서인지 3대0으로 완승을 했다.

기특한 녀석들.....

 

오늘 파란하늘 친구들과 아이들이 노는걸 보면서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음달엔 어린이날을 맞아 작은 운동회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에서 여러아이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으로, 추억으로 남겠지...

바자회와 축구시합을 함께한 꿈나무친구들, 파란하늘 친구들... 모두 고생 많았어요~~

다음에 또 만나서 즐겁게 놀자~~~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