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으로 입춘이 지나니,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봄 날씨가 되어가고 있다.

날씨 탓인가? 몸과 마음이 나른해 지고.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월요일.

오르프 음악수업이 있는날.  평소와 다르게 아이들 지친 모습으로 들어온다.

지친 모습이 마음이 아프지만, 오르프 수업을 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거여동으로 서둘러 출발을 하고

날씨가 춥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들 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오르프 시간에 가서, 신나게 놀자고 이야기를 해주고....

출발을 해야 하는데, 영호와 성연이가 오지를 않는다.

성연이는 학교에서 올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오지를 않는다.

엄마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연락이 되질 않아  더욱 더 걱정이 된다.

영호는 같은 학교다니는 창민이에게 물어봤는데, 방과후를 하는 것 같다며 늦게 온다고 한다.

수업시간이 시작이 될 것 같아 그냥 출발을 하였다.

선생님이 일찍오셔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다.

첫번째 시작은 저번시간에 배운 이름부르기 게임.

아이들 저번 시간에 배운 걸 잊지 않고, 기억을 하고 있다.

두번째 수업은 짝게임.

선생님이 친한 아이들끼리 짝을 하지 못하게 참여 인원 수 만큼 짝게임을 하신다.

서로 친한 아이들끼리 하지 않으면 불평을 하고,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이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 하는 걸 보니, 오르프 프로그램이 재미있나보다.

세번째 수업은 몸으로 음의 높낮이 표현해보기. 아이들 다양한 소리로 높낮이를 표현한다.

동물소리도 나오고,  버스 지나가는소리등 일상의 소리부터 다양하다.

 

나들이가 있는 수요일.

한 달에 한번씩 우리와 함께 나들이 자원봉사를 해 주시는 kt선생님들과 나들이를 가기로 한 날.

장소는 암사동선사유적지.

 한참 열심히 합창수업을 하고 있는데 들어오신다. 여자 자원봉사 선생님이 몇 분 오셨었는데 이번 달에는

여자 선생님이 오시질 않고, 남자 선생님들만 오셨다. 오히려 아이들 통제도 되고, 남자 선생님들이 오셔서

더 좋은 것 같다.

5학년 아이들 교사도 도와주고, 몸과 마음이 많이 컸다.

1~2학년 동생들 힘들다고 자리 양보도 하고. 교사들 이렇게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는데..

다 키웠나 보다. 말을 않 듣고 속상하게 할 때는 참 밉고 한데...

그렇게 수요일도 지나가고, 일주일의 절반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