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꿈나무는 오르프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아이들도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오르프 수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물론 교사들도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그 수업에 대단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또 선생님도 너무 너무 좋다. 아이같이 함께 참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선생님의 리드에 따라가는 나를 발견하니...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자신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독특한 악기악기마다의 매력과 우리의 몸을 휘어감는 그 악기 소리들, 음악들, 그리고

우리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들을 그 수업 안에서 녹여내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기쁘게..

 

어제 참여했을 때도 그랬다.

참, 저학년은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평소에 참여도가 어느 수업보다 높은 오르프시간인데....웬일인지 종연이와 영호, 그리고 성훈이가 자꾸 다른 것에 쏠렸다.

몇 번이나 주의를 주고 분위기를 환기 시켰지만.....잘 되지 않았다.

마음이 참 아쉬웠다. 아마도 muffy's day였던 것 같다.

 

 

하지만, 고학년 아이들은 너무 집중력이 좋아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 듯 수업을 빨아들였다.

선생님도 아이들로 인하여 힘을 얻고 있는 것이 보일 정도였으니까...

진도가 쭉쭉 빠지고 아이들은 엄마가 집에서 어떤 동작을 하는지 생각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것을 동작으로까지 뽑아 내는데 좀 어려워한 아이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수업을 통해서 더욱 더 좋아질 것이 확실했다.

 

참 재미있는 수업이다. 생각하고 동작하고 게임하고 배운 동작을 익히고, 리듬과 박자에 몸을 맡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표현이 그 안에 묻어나니 말이다.

 

사실 오늘은 교사 오르프 교육이 있었는데 난 그때도 홀딱 빠져서 정신없이 두시간 반을 보냈다.

 

재미도 재미지만, 정말 지금처럼 막혀있고 모든것이 프로그램화 되어있고, 모든 스케줄이 정해져있는 이런 사회를 살면서

우리의 아이들이 이 오르프시간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생각을 내는데 자신감이 붙고 즐거워하고 당당해하며

감수성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주길 얼마나 기대하는지 모른다.

 

모두에게 즐거운 오르프 시간~~~

우리는 요일이 참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