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서야 인터넷이 된다.

어제는 월요일.  상쾌한 마음으로 카메라 수리를 갔다가 꿈나무로 돌와와서 컴퓨터를 켜보니....

어라~!

뭐야 이거...왜 컴터가 안되지??

이 컴퓨터가 이상한가?? 난 옥탑방 사무실로 올라가 새로 산 컴퓨터를 들여다 보았다.

음...이것도 안되는군...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나는 잠시 멍~~~했다.

인터넷이 안되니....할 일이 없는 듯 했다.

사실 찾아보자면 그렇지도 않은 것을.....이상하게도 인터넷이 없으니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잠시 멍~~했다.

프로그램 일지도 못쓰고, 날적이도 못쓰고, 나들이 갈 곳 홈페이지도 못 들어가보니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모르겠고....

암튼....영 할 일을 못찾고 꿈나무 안을 서성였다...ㅋㅋㅋ

 

곧 바다가 교육을 마치고 들어왔고 인터넷이 안되는 것을 확인하니 인터넷 회사에서 이쪽에 낙뢰때문에 인터넷이 불통이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그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천둥 번개가 여간했어야지...

음...그렇구나...

또....할 일이 없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작은 지역아동센타에도 인터넷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나 개인도 그러했다.

이 작은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시스템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새삼스럽게 다가왔다.

화요일인 오늘....인터넷을 복구해주러 아저씨가 꿈나무에 왔다.

갑자기 큰 일이 해결된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아무튼...

낙뢰 덕분에(?) 우리는 잠시 휴식 아닌 휴식을 가졌다.

인터넷은 없었지만 그 사이에 대화가 더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뭔지 모를 휴식같은 기분이 나를 감싸안았었다.

 

어제 오르프 시간은 늘 그러했던 것 처럼 즐겁고 재미있게,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는 카메룬의 아이들 놀이에 사용되는 노래와 놀이를 배웠다.

 

디꼴레 꼴레꼴레 다나와 디꼴레 꼴레 디꼴레~~~

이거 전부다...캬캬캬

 

근데 음악의 박자를 맞추어 노는 놀인데 참 재미있었다.

늘 오르프 시간이 되면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느낌이다.

어제도 너무 알차게 오르프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런 기회들이 너무나 기쁘게 느껴지는 \건 나만의 이야기일까??

가끔 궁금하지만, 어째든 지금은....인터넷이 되서 너무 좋다~!캬